청소년기엔 성장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분비가 왕성해지고 다양한 환경적 원인에 의해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청소년 시기의 여드름은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난 이후에도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식생활 변화, 호르몬의 불균형,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성인 시기에는 여드름 자체보다 여드름 흉터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여드름흉터는 면봉이나 손을 이용해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무리하게 압출해 제거했을 때 피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파괴됐거나 세균 감염 등의 이유로 발생하게 된다. 특히 성인 시기에는 청소년기에 비해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다 보니 흉이 생기기 쉬울뿐더러 더 심각한 경우가 많다.

진행성 여드름은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이뤄진다면 거의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미 발생된 여드름흉터는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보니 전문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여드름흉터를 개선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프락셀레이저'를 대안으로 삼는 이들이 많다. 프락셀레이저는 1cm2당 약 200~300개 정도의 가느다란 레이저빔을 피부 진피층 깊숙이 조사해 피부 조직을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콜라겐 재생 증진까지 기대할 수 있는 시술을 말한다.

프락셀레이저의 효과는 익히 알려져 있지만 반면 부작용 발생의 우려도 상존한다. 레이저의 열 에너지로 인한 자극, 피부 붉음증, 붓기 등이 일반적인 부작용 사례로 꼽힌다. 때문에 프락셀레이저의 경우 치료 과정 중 발생될 수 있는 증상 때문에 시술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이들도 있다.

최근에는 프락셀 레이저 치료의 부담을 줄인 대안으로 '아이스프락셀' 시술이 부상하고 있다. 아이스프락셀은 시술 중 피부 냉각 과정을 통해 일반적인 프락셀 시술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피부 열손상을 최소화해 붉음증과 붓기 등을 줄여 더욱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치료가 기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피부과 아이윌클리닉 의원 유병무 원장은 "아이스프락셀의 피부 냉각은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레이저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여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빠른 피부 컨디션 회복을 돕는 치료법"이라며 "흉터 개선을 비롯해 넓은 모공, 피부 탄력, 잔주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락셀 레이저는 환자 개개인의 피부타입과 질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4주 간격으로 평균 3~5회 정도의 시술을 반복해야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