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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피부건조증 자가진단법 2011.12.02    |   작성자 : 아이윌클리닉   조회수 : 2724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겨울은 공기가 가장 건조한 계절이기도 하다. 매서운 바람만 불면 정강이나 팔꿈치가 가렵고, 심하면 시도 때도 없이 피부 여기저기 긁고 싶어진다는 사람이 늘어난다. 피부가 마르기 쉬운 넓적다리, 옆구리, 허리 등이 가렵고 긁다가 흰 가루가 떨어진다면 피부 건조증을 의심해볼 만하다.



 



사무실이나 닫힌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은 난방기로 인해 피부 건조가 진행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미스트를 자주 뿌려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 42℃ 이상의 물로 샤워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뜨거운 물은 피부의 피지를 모두 녹이기 때문이다. 차가운 몸도 덥힐 겸 당연히 뜨거운 욕탕에 들어가고 싶겠지만 피부 건조증을 걱정한다면 피하는 게 좋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떨어져 피부의 습기를 유지해주는 천연보습인자, 각질세포간지질, 피지막이 감소하기 때문에 잦은 목욕도 피하는 게 좋다.



 



contentsimg피부 건조증을 막기 위해서 난방은 조금만 틀고 실내를 가습하는 편이 좋다. 설정온도는 평소보다 조금 낮게 한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물을 담은 그릇을 방에다 두거나 빨래를 실내에 말리는 것이 좋다. 습도는 50~60%가 바람직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목욕 시 박박 문질러 닦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부드럽고 고운 비누 거품을 사용해 씻는 것이 제일 좋다. 비누나 나일론 타월 등을 쓰지 않고 맨손으로 씻어도 된다. 게다가 겨울에는 매일 몸 전체를 비누로 씻을 필요가 없다. 피부에 있는 양성 박테리아에는 피부 세포에 항생물질을 만드는 기능을 하고 있는데, 샤워를 지나치게 자주하면 이 양성 박테리아가 떨어져나가 피부 건조와 습진을 유발하기 쉽다는 설도 있다. 피지 분비가 많은 부분만 매일 씻고 건조해지기 쉬운 부분은 주 1~2회 정도만 씻어도 된다.



 



최근 미국에서도 매일같이 샤워하던 습관을 바꿔 샤워 횟수를 줄이는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 피지가 많은 등과 가슴 중심부, 더러워지기 쉬운 손목과 가랑이, 목, 얼굴은 매일 비누로 씻고 다른 부분은 1주일에 1번 정도로 충분하다. 피부 건조증이 심한 이시하라 히로미 씨(30·일본 미용협회 미용사)는 겨드랑이와 발꿈치만 깨끗한 수건으로 청결하게 닦고 샤워 횟수를 주 3회로 줄였더니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피부가 휴식을 취해야 할 시간이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이 시간대에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굶는 다이어트나 편식을 하면 피부 밸런스가 무너지므로 조화로운 식단을 짠다.



 



건조하기 쉬운 입 주변은 스킨과 로션 등을 조금씩 펴 바르고, 이를 닦을 때는 치약이 입 주변으로 나오지 않도록 한다. 입 주변으로 세균이 흡수되어 건조한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섬세한 피부인 눈 주변은 미지근한 물로 1분 이내로 세수하며 가볍게 씻는 정도가 좋다.



 



이밖에 어깨 마사지를 해서 림프계의 혈류 흐름을 좋게 하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지압으로 광대뼈를 마사지하는 것도 좋다. 피부가 가려우면 동시에 두피가 가렵기도 한데, 머리를 감을 때는 먼저 물로 가볍게 헹구고 나서 약산성 샴푸를 쓰면 좋다. 샴푸 사용 전 머리를 헹구면 머리 혈류 흐름이 좋아지고, 두피 자극도 적다.



 



어린이는 피부가 민감하기 때문에 피부건조증이 의심스럽더라도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지 말고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게 좋다. 아이가 피부를 잘 긁는 잠들기 전후와 목욕 후 보습 크림을 바르는 편이 좋다.



 



노인은 미지근한 물로 반신욕을 하는 게 좋은데 수돗물에 든 염소를 제거해야 한다. 염소는 산화력이 강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을 떠놓고 20~30분간 놔두거나 레몬, 숯, 녹차 껍질을 넣어두면 염소가 날아가거나 중화되는 효과가 있다. 애견의 경우 난방기의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하고, 산보 시에는 직접 지면에 닿지 않도록 신발을 씌운다.



 



목욕할 때 보통의 입욕제 대신 귤껍질을 목욕물에 넣어도 좋다. 잘게 자른 귤껍질을 그늘에 1주일 정도 잘 말려 가제 천에 싸서 목욕물에 넣으면 된다. 시간이 없는 사람은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귤껍질을 건조시켜도 된다. 사철쑥이나 당귀, 감초 등 한방 약재를 입욕제로 사용해도 좋다.



 



의사들은 “스트레스는 피부의 천적이므로 스스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자신에게 맞는 보습제를 조금씩 자주 바르고 샤워 후 피부가 촉촉할 때 발라주는 편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향신료나 시금치나 죽순, 토란, 토마토, 딸기, 초콜릿 등 향이 비교적 강한 음식도 가려움을 일으키거나 강화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체내 수분을 빼앗으므로 알코올도 비교적 섭취하지 않는 편이 좋다.



 



비타민류가 풍부한 식사도 중요하다. 비타민에는 피부 대사를 촉진하고, 습기를 유지하는 활동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타민 A와 C는 효과가 높다. 비타민C는 피부의 주름을 막는 항산화 작용도 한다. 피부 건조증에 좋은 음식으로는 비타민A가 풍부한 간, 뱀장어, 인삼과 당근, 호박 등 녹황색 야채가 좋다. 땅콩류와 식물성 기름, 아보카도, 순무와 무 잎도 비타민E가 풍부하기 때문에 좋다. 키위, 딸기, 피망, 고구마, 양배추 등도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건조증에 좋다.